•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시, 폭염 취약계층 1만5000가구에 냉방용품 긴급지원

서울시, 폭염 취약계층 1만5000가구에 냉방용품 긴급지원

기사승인 2021. 08. 04. 11: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폭염 1
서울시는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냉방용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서 취약계층을 위해 선풍기를 전달하는 모습./제공=서울시
환기가 어렵고 폭염에 취약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게 폭염은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다. 더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내 머무는 시간이 평년보다 증가하면서 취약계층의 여름 나기는 더욱 위태롭다.

서울시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 계층을 위해 냉방용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선풍기, 에어컨, 쿨매트 등 다양한 냉방물품, 냉방비 그리고 폭염에 특히 취약한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생수, 식염 포도당, 쿨스카프, 부채 등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는 열 차단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있는 옥상 쿨루프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취약계층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2015년부터 해마다 ‘선선(善善)한 서울’ 사업을 통해 다양한 냉방물품(선풍기, 에어컨, 쿨매트, 서큘레이터 등)과 냉방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시는 그간 취약계층, 사회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지원 목표 1만5000가구 중 현재까지 약 1만2000가구를 지원했으며 이달 말까지 나머지 3000가구에 대한 지원도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폭염이 길어질 경우 폭염 해소 시까지 추가적인 지원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이웃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 계좌이체(우리은행 1005-202-596612,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나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모금에 참여할 수 있고 휴대폰 #70795050 문자전송(건당 2000원)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회원이라면 생활 속 에너지를 절약해 쌓은 마일리지 기부도 가능하다.

윤재삼 시 환경정책과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코로나19 장기화로 홀몸 어르신, 저소득층, 쪽방주민 등 사회적 취약계층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시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없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