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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서울공항 부지에 신도시 건설... 3만호 공급”

이낙연 “서울공항 부지에 신도시 건설... 3만호 공급”

기사승인 2021. 08. 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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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항 부지, 3만 호 주택 공급 가능"
"고도 제한 완화 시 인근에 추가 4만 호 공급"
그린벨트 보호·개발이익환수율 상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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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서울공항 부지에 ‘스마트 신도시’를 세우겠다는 주택공급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가 4일 경기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 부지에 ‘스마트 신도시’를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50년 모기지, 20~30년 장기전세 등 다양한 공급방식을 통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주택 공급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 등으로 이전하고, 비용은 서울공항 부지의 개발이익으로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서울공항은 주택 약 3만 호를 공급할 수 있는 면적”이라면서 “강남과 송파, 판교 업무 중심 벨트와 위례 신도시, 성남 구도심 주거벨트의 두 축이 연결된 약 10만 명 수준의 스마트 신도시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공항은 대부분 국유지이고 이미 도로, 지하철 등의 기반이 갖춰져 조성원가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주택 공급은 공공주도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자녀를 키우는 40대 무주택자가 입주 가능한 중형 평수의 아파트도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교통 확충과 분양이 함께 추진되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것”이라며 “기존 교통망에 더해 지하철 3호선을 서울 강남 수서~판교~용인~수원까지 연결, 신도시가 반복적으로 겪는 교통혼잡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서울공항의 이전으로 고도 제한이 풀리면 인근 지역에 추가로 약 4만 호를 공급할 수 있다”면서 “다만 그린벨트는 철저히 보호하고 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발이익환수율을 50%까지 높여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및 외국 국빈 전용기 이착륙과 재난 시 구호물자 투하 등의 기능을 김포공항, 미군 비행대대는 오산 평택 기지, 수도권의 항공 방위 기능은 다른 기지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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