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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부동산 가격 조정기 거친다…‘영끌’ 젊은 층 큰 피해 갈 수도”

김부겸 총리 “부동산 가격 조정기 거친다…‘영끌’ 젊은 층 큰 피해 갈 수도”

기사승인 2021. 08. 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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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 고려해야"
[포토]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김부겸 총리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송의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지금은 너무 과열돼 있다”며 “자칫하면 ‘영끌’로 교란된 시장에 들어오는 젊은 층에 큰 피해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가격이라는 게 항상 조정기를 거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많은 전문가들이 어떤 물가도 끊임없이 올라가는 물가는 없다고 한다”며 “집값이 계속 오르는 게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시장을 교란해 가격만 올리고 빠지는 데 대해 분명히 조치할 것”이라며 “내집 마련을 하는 분들에 대한 금융 지원 약속을 지키겠다는 원칙은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김 총리는 “추석 전에는 전 국민의 70% 정도는 1차접종을 완료하게 되는 걸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백신 수급 문제에 대해 김 총리는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외교 채널까지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일일이 체크하고 있다”며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의 연장 여부에 대해선 일단 “지금 섣불리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김 총리는 “거리두기 단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방역효과는 있지만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피해가 치명적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함께 고려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또 김 총리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국민의 88%에 지급하기로 한 데 대해 “기준을 정하는 데 경계지역이 있어 억울한 분도 생길 것”이라며 “어려운 때 더 어려운 취약층을 돕기 위한 것인 만큼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분들이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태원, 인사동 등 외국인 손님이 끊겨 힘들어하는 곳에 대한 지원 문제에 대해선 “지자체와 그런 사정·정보를 교류하면서 도울 방법을 꼭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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