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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男 탁구,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서, 일본과 숙명의 맞대결

[도쿄 올림픽]男 탁구,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서, 일본과 숙명의 맞대결

기사승인 2021. 08. 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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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상수, '끝까지'<YONHAP NO-4956>
한국 탁구 남자 대표팀이 6일 오전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치른다. /연합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6일 오전 11시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리는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결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이번 대회 한국 탁구의 유일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상대가 가위바위보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숙적’ 일본이므로 더욱 중요하다.

이상수(31·삼성생명)-정영식(29·미래에셋증권)-장우진(26·미래에셋증권)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하리모토 도모카즈(18)-니와 고키(27)-미즈타니 준(31)의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 남자 탁구는 일본과의 상대 전적에서 통산 11승 4패로 앞서지만, 최근 5년간 성적을 놓고 보면 1승 1패로 팽팽하다.

그러나 도쿄에서의 성적은 일본이 한국보다 좋다. 일본 남자 대표팀의 미즈타니 준이 이토 미마와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해 사상 첫 탁구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세계 랭킹 4위인 일본의 하리모토는 경계 대상 1호다. 이른 나이에 기술적으로 무척 높은 경지에 올라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번 대회 일본 탁구의 기대주로 각광받았다. 독일과 단체전 준결승전 2단식에서 7위 디미트리 오브차로프를 3-1로, 4단식에서 17위 파트리크 프란치스카를 3-2로 각각 꺾는 등 괴력을 발휘했다.

반면 한국은 개인전·복식·혼합복식·여자 단체전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 남자 단체전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다. 한국은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이상수-정영식조가 건재하므로, 단식에서 장우진이 하리모토에게 승리하면면 동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은 “하리모토가 개인전에서는 의외로 부진했지만, 독일전을 통해 제 기량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줬고 기세도 좋다”면서 “일본이 하리모토에게 단식 두 경기를 맡기는 오더를 낼 것이다. 우리가 우세한 복식 경기를 반드시 잡고, 장우진이 단식에서 하리모토를 이겨야 이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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