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장애위험군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해 체계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장애위험군 영유아 조기 발달검사’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은 양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만0~3세 이하 영유아 8783명이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뿐만 아니라 가정보육하는 관내 모든 가정의 영유아를 포함한다.
본 사업은 양천해누리복지관에 위탁해 운영되며 검사비용은 무료다. 검사 시 영유아의 연령대를 나눠 검사항목을 세분화해 진행한다. △0~2세 영유아는 성장과정에 맞는 각 영역별 기초항목 설문 위주의 모바일 설문검사를 △2~3세 영유아는 K-CDI(아동발달검사), K-TABS(기질 및 비전형 행동 척도) 2종류의 설문지를 통해 350개의 구체적인 항목을 바탕으로 모바일 또는 가정방문 설문검사를 진행한다.
검사방법은 발달검사 항목에 의거해 주양육자 또는 어린이집 교사가 검사 설문지(모바일 및 종이검사지)를 작성하면 된다. 검사결과 장애위험군으로 판단되는 영유아(0~2세)는 전문가에게 부모상담을 의뢰하게 된다.
특히 고위험군 소견을 보인 아동(2~3세)의 경우에는 유형별 맞춤형 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과 즉각적인 연계를 통해 필요한 조치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8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며 각 가정 및 재원 중인 어린이집에서 양천해누리복지관에 전화, 모바일, QR코드로 접수할 수 있다. 영유아 조기 발달검사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양천해누리복지관(☎070-4804-607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영유아 발달장애는 초기에 발견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장애위험군 아동을 조기 발견하고 맞춤형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