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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학생 많았지만…전체 인구 대비 낮아”

“코로나19 확진 학생 많았지만…전체 인구 대비 낮아”

기사승인 2021. 08. 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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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학기 학생 코로나19 감염 추세 전문가 분석 결과 공개
학생 발생률 10만명 당 17.9~61.5명…전체 발생률보다 낮아
학생 확진자, 가정 내 감염>지역사회 감염> 학교 내 감염 순
초등학교서 코로나19 검사<YONHAP NO-2547>
지난달 22일 오전 대전시 서구 도안동 도안초등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인근 지역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원생 등이 검사받고 있다. /연합
올해 1학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크게 늘긴 했지만 여전히 전체 인구 대비 발생률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학교 감염’보다는 ‘가정 내 감염’ 및 ‘지역사회 감염’이 학생 확진자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교육부는 5일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지난 3~7월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자료를 최은화 서울대 교수(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장)에 의뢰해 만든 ‘2021학년도 1학기 학생 코로나19 감염 추세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올해 1학기 전국 초·중·고교 학생 발생률은 10만명 당 17.9~61.5명으로 전체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 26.5~81.1명보다는 낮았다.

올해 상반기 감염경로 분석 결과에서도 학생 확진자의 가정 내 감염이 48.7% 가장 높았고, 지역사회 감염도 22.6%를 차지해 학교 내 감염(15.9%)보다 비중이 컸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최 교수는 밝혔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올해 1학기 개학 후 4차 유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증가와 고연령 성인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확진 학생 발생 건수는 증가했다”면서 하지만 “학교는 지역사회 대비 여전히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학령기 연령의 주된 감염경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전문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학교방역 및 학생 감염 예방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최근 1주일간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초·중·고교 학생은 810명이다. 이는 일평균 115.7명 꼴이다.

이에 따라 이번 학기 누적 학생 확진자는 9687명으로 늘었다. 교직원 확진자는 같은 기간 96명이 늘어나 누적 128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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