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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폭염으로 에어컨 불티나게 팔려”

“롯데하이마트, 폭염으로 에어컨 불티나게 팔려”

기사승인 2021. 08. 0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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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6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최근 폭염으로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린 것이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줄어든 988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3% 감소한 33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676억원)를 큰 폭으로 밑도는 어닝쇼크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매출 부진 폭이 컸으며, 판촉의 증가로 GPM(매출총이익률)이 전년대비 1.1%포인트 악화된 영향”이라며 “으뜸효율가전 환급 제도와 재난지원금의 지급에 따른 여유자금으로 지난해 에어컨을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에서의 기저가 높은 것이 매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1조1973억원, 영업이익은 34.8% 증가한 7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시장 전망치는 586억원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7월부터 나타난 폭염에 의해 에어컨 등 냉방가전의 매출이 폭등하고 있다”며 “롯데하이마트의 에어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0%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에어컨 매출 비중이 15% ~ 20%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외에도 대부분의 카테고리가 7월 선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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