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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美농구 드림팀 4연패, ‘난적’ 프랑스 결승전서 제압

[도쿄 올림픽] 美농구 드림팀 4연패, ‘난적’ 프랑스 결승전서 제압

기사승인 2021. 08. 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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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Olympics Basketball <YONHAP NO-2268> (AP)
미국 농구 대표팀. /AP연합
북미프로농구(NBA) 스타 선수들로 구성된 미국 농구 드림팀이 올림픽 4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드림팀이라고 하기에는 과거에 비해 압도적인 경기력이 나오지 못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은 7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프랑스(7위)를 87-82로 눌렀다.

이로써 드림팀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남자 농구에서 미국은 20차례 중 16번이나 우승했다.

그러나 경기력 측면에서 본다면 드림팀이라는 별칭이 어울리지 않았다. 미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부터 강력한 센터 루디 고베어 등을 앞세운 프랑스에 76-83으로 패했다. 이후 5연승을 달리며 1위에 오르기는 했지만 매 경기 과거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날 역시 경기 내내 프랑스와 접전이 이어졌다. 케빈 듀랜트(브루클린)는 29득점 6리바운드를 올려 미국의 승리에 앞장섰고 제이슨 테이텀(보스턴)이 19득점 7리바운드, 데이미언 릴러드(포틀랜드)와 즈루 홀리데이(밀워키)는 나란히 11점씩을 보탰다.

NBA에서 뛰는 좋은 멤버들을 보유한 프랑스는 사상 첫 남자농구 금메달을 노렸으나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1년만의 은메달 추가에 만족했다. 프랑스는 1948년 런던 대회와 2000년 시드니 대회 결승에서 모두 미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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