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미술·무용·음악 어우러진 창작 예술공연 선보여

기사승인 2021. 08. 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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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이 10일 미술·무용·음악이 어우러진 창작 예술공연을 개최하고 있다./제공=경주엑스포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이 ‘미술과 무용, 음악’의 세 가지 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연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솔거미술관은 지난 10일 ‘산모롱이 느린 선하나’ 전시와 연계한 창작공연 ‘삶, 비움과 채움’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솔거미술관이 지역 예술 활성화와 다양한 예술인에 대한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차원으로 마련한 것으로 비대면 행사로 진행했다.

공연은 무용수와 소리꾼이 주축이 된 창작예술단 ‘리어예술단’이 꾸몄으며 이날 솔거미술관 일원을 폭넓게 활용하는 무대를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산모롱이 느린 선하나’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1~5전시관을 차례로 순회하며 박대성과 김선두, 서용, 이은호, 이애리 등 작가의 개성이 뚜렷하게 담긴 작품들에서 느낀 점을 아름다운 몸놀림의 무용으로 창작해 표현하고 판소리와 스토리텔링을 입혀 환상적인 무대로 꾸몄다.

공연 현장을 방문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솔거미술관 작품과 연계한 무용 공연을 펼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기대를 했다”며 “큰 감동이 있는 기대이상의 공연이었고 장르를 넘어서는 새로운 문화예술 무대를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역동적인 감동으로 전시공간을 가득 채워낸 공연 장면은 추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무대를 꾸민 리어예술단 이다현 대표는 “전시를 보고 작품들이 삶이라는 주제로 이어진다는 느낌을 받아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작가의 의도와 창작자의 의도가 합쳐져 새로운 예술로 탄생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연이 미술, 무용, 음악 세 가지의 예술이 한 공간 안에서 조화를 이뤄 새로운 예술로 창조되며 잊지 못할 무대로 꾸며지길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솔거미술관 한국화 특별전 ‘산모롱이 느린 선하나’는 오는 10월 3일까지 진행한다. 박대성과 김선두, 서용, 이은호, 이애리 등 한국화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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