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도, ‘새’ 테마 조각공원 개원...생태자원으로 차별 콘텐츠

기사승인 2021. 08. 3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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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4일 최초로 개원후 방치하다 리모델링
자연경관과 어울릴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원 조성
흑산_새조각공원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조성된 새조각공원 전경. /제공=신안군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새를 테마로 하는 ‘천사섬 새 조각 공원’이 예술작품이 가득한 볼거리로 변신했다.

31일 신안군에 따르면 전날 흑산도 읍동마을에서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한 김영록 전남도지사, 군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흑산중학교 재학생의 시낭독과 부대행사로 철새 가락지 부착시연과 자연방사 등이 이뤄졌다.

새조각 공원은 ‘새’를 테마로 흑산도의 우수한 자연생태를 널리 알리고 관광인프라 구축과 외부 방문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14년 4월 4일 최초로 개원한 이후, 수차례 태풍과 강한 해풍으로 그동안 공원이 노후되고 방치돼 왔었다.

군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가치아래, 흑산도만이 가진 고유한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자, 지난 1월부터 새 조각 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천사섬 새 조각공원’은 부지면적 8500㎡에 기존의 전시선박 3척, 아프리카 짐바브웨 쇼나작품 200여점을 활용해 자연괴석 75점, 분수대 2곳, 주차장, 소나무, 장수매화, 야생화 27종 등 흑산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울릴수 있는 특색있고 자연 친화적인 공원으로 조성됐다.

이날 함께 문을 연 새조각 박물관에는 흑산도 동박새와 세계의 조류목각 및 공예품 700여점도 전시됐다.

박우량 군수는 “새 조각공원은 생태자원이 밀집된 흑산도의 우수한 자원을 알리는 큰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특화된 지역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적극 발굴 육성해 소외된 섬 지역민들의 삶이 증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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