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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이집트 대통령 예방...“방산 협력 조기 성과 기대”

서욱 국방장관, 이집트 대통령 예방...“방산 협력 조기 성과 기대”

기사승인 2021. 09. 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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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집트 국방장관 회담도 개최
의장행사
이집트를 방문중인 서욱 국방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한-이집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의장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제공=국방부
이집트를 방문중인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예방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 인사를 전하고 양국간 국방 및 방산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일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엘시시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최대한 가까운 시일내 이집트를 공식 방문해 주기를 고대하며, 이를 통해 양국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 하기 위한 협의를 희망했다. 또 엘시시 대통령은 국방·방산협력은 물론 한국과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력히 희망했다.

특히 엘시시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방산협력이 조기에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한국과의 국방 및 방산 분야 협력이 재래식 전력에 대한 협력을 넘어 첨단 과학기술을 포함한 미래지향적인 협력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랬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한-이집트 국방장관회담
서욱 국방부 장관이 31일 모하메드 아흐메드 자키 모하메드 이집트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고 있다./제공=국방부
이어 서 장관은 이날 모하메드 아흐메드 자키 모하메드 이집트 국방부 장관과 오찬을 포함해 3시간에 걸쳐 회담을 갖고, 양국간 구체적인 국방·방산협력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자키 장관은 한국 국방장관의 첫 이집트 방문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자키 장관은 이집트가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는 구체 방산협력 분야를 설명하면서 한국을 전략적 협력 대상 국가로 여기고 있다고 했다.

이에 서 장관은 현재 진행중인 양국간 방산협력 현안은 물론 자키 장관이 언급한 미래지향적인 국방협력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자키 장관은 오는 11월 이집트에서 개최될 예정인 방산전시회(IDEX)에 서 장관의 참석 및 한국 방산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고, 서 장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와 12월에 개최되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자키 장관을 비롯한 이집트 국방부 고위 인사들의 참석을 요청했다.

아울러 서 장관이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이집트의 지지를 당부한 데 대해, 자키 장관은 남북간 소통 강화 노력을 포함한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에 대한 적극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외에도 서 장관은 이집트의 요청에 따라 이집트 방산 장비 생산 공장을 견학하고 현지 방산 관계자들에게 향후 양국 간의 방산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국방부는 “이번 서 장관의 이집트 방문은 우리 국방장관으로서는 최초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핵심 국가인 이집트와 국방협력 분야에서의 관계강화는 물론, 우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이집트와의 방산협력 진전을 위한 큰 추동력을 부여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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