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승범 금융위원장-horz | 0 | 고승범 금융위원장(왼쪽),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제공=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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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신임 수장인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회동한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2일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이 만나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현재 두 사람의 회동 시간과 장소는 조율 중이다.
지난달 취임한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행정고시 28회 동기다. 금융위에서 장기간 손발을 맞춰왔던 두 사람이 금융당국 수장에 오르면서 업계에서는 두 기관이 힘을 합쳐 금융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오는 2일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최근 경제의 주요 현안인 가계부채와 가상자산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말 기준 가계부채는 1800조원을 넘어저며 사상 최대를 기록해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가상자산 또한 이달 가상화폐거래소 신고 유예기한이 끝나지만, 신고 기업 수가 적어 독과점 우려가 나오고 있어 시장 질서 개선에 나서야 한다.
앞서 지난달 31일 고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을 위한 금융정책’은 금융위원회 혼자 힘으로 이룰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유능한 정책 파트너들과보다 긴밀한 정책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