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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내 전술핵무기급 ‘괴물’ 탄도미사일 실전배치 될 듯

향후 5년내 전술핵무기급 ‘괴물’ 탄도미사일 실전배치 될 듯

기사승인 2021. 09. 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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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022~2026년 중계계획 공개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 따라 탄두중량 3t 지대지 미사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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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일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에 따라 더 멀리, 강하게, 정밀하게 발사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해 강력한 억제력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제공=국방부
군(軍)이 향후 5년 안에 전술핵무기급 위력을 가진 ‘괴물’ 탄도미사일을 실전 배치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정찰위성과 중·고고도정찰용 무인항공기(HUAV·MUAV) 등을 확보해 한반도 전지역에 대한 감시 정찰 능력을 한층 강화한다. 뿐만아니라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장사정포 위협에 대비해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 등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도 구축한다.

이 기간 군의 상비병력은 50만명 수준으로 줄어들지만 숙련된 간부의 비율을 늘려 전투력을 한층 보강할 계획이다. 육군에서는 6·8군단과 27·28사단 해체 및 미사일 여단 창설, 해군에서는 기동함대사령부·항공사령부 창설, 공군에서는 우주작전을 전담할 전대급 부대 창설 등이 추진된다. 병사들의 봉급은 매월 100만원 수준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오는 2026년까지 총 315조 2000억원을 투입해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을 구현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향후 5년간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유지계획을 담은 ‘2022~2026년 국방중기계획’을 2일 공개했다.

국방부가 공개한 ‘2022~2026년 국방중기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를 결정한 데 따른 미사일 전력 강화다.

더 멀리, 강하게, 정밀하게 발사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해 강력한 억제력을 발휘하겠다는 게 국방부의 방침이다. 이를 위해 파괴력이 증대된 지대지·함대지 등 다양한 미사일을 지속적으로 전력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방부는 “지난 5월 미사일지침 종료에 따라 잠재적 위협에 대한 억제력을 발휘하고 핵심표적 타격능력을 증가시키겠다”며 “기존 지상표적 위주 타격 능력을 강화해 갱도 및 건물파괴가 가능한 정도로 파괴력을 높이고, 테니스장 크기의 오차를 줄여 건물 출입구 면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군 당국은 전술핵무기급의 파괴력을 갖춘 탄도미사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두 중량 최대 3t, 사거리 350~400㎞ 이르는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앞으로 몇 차례 시험 발사 과정을 거쳐 최종 전력화 시기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 미사일은 지하 수십m를 뚫고 들어갈 수 있어 전방에 배치하면 견고한 갱도와 핵심지휘소는 물론 지하 미사일 시설까지 파괴할 수 있어 북한이 핵미사일 등을 발사하기 전에 무력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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