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미, 백신 완전접종 50% 상회 불구 하루 16만명 코로나 확진...누적 4000만명

미, 백신 완전접종 50% 상회 불구 하루 16만명 코로나 확진...누적 4000만명

기사승인 2021. 09. 07. 07:5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미,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4000만명 넘고, 사망자 65만명 육박
하루 16만7000명 신규 감염, 10만여명 입원, 1560명 사망
미 인구 62% 최소 1회, 53% 완전 접종 불구, 코로나 재확산
US Open Tennis
미국의 누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6일(현지시간) 400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는 65만명에 육박하는 등 악화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US오픈 테니스 대회 모습으로 전날 찍은 것./사진=뉴욕 AP=연합뉴스
백신 접종으로 진정될 것으로 기대됐던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일(현지시간) 400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는 6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일 전보다 8% 늘어난 16만6886명이고, 누적으로는 4000만4444명이다.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55% 늘어난 1560명으로 지금까지 64만8264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하루 평균 입원 환자 수는 10만2734명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를 16만3728명으로 1년 전인 지난해 노동절 연휴(3만9355명) 때보다 4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전체 인구의 62%가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마쳤고, 53%가 완전 접종했음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되지 않고 오히려 재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날 끝나는 노동절 연휴 이후 감염자가 많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어 미 보건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미 보건복지부(HHS)에 따르면 전미 중환자실의 79.83%가 환자로 찬 상태이며 이 중 거의 3분의 1이 코로나19 환자다.

이와 관련,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CNN에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늘면서 의사들이 중환자실(ICU) 입원 환자를 선택해야 하는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에 놓였다고 토로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