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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9일 밤 대규모 열병식 개최할 듯

북한, 9일 밤 대규모 열병식 개최할 듯

기사승인 2021. 09. 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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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한미 정보당국 열병식 준비 동향 추적 감시 중"
북한, 당대회 기념 열병식…'개량형 이스칸데르' 공개
북한이 지난 1월 14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8차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북한이 정권 수립 73주년인 오는 9일 밤 평양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육군 대령)은 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한·미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다가오는 북한 내부 일정과 연계한 열병식과 같은 대규모 행사 준비 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도 “현재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진행 중인 열병식 준비 상황을 볼 때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9일)에 열병식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 소식통은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전략무기와 각종 전술미사일을 공개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 역시 전날(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통해 신무기를 공개함으로써 우리 정부와 미국을 압박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래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단계, 열병식 행사 당일 등을 포함해 면밀히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당일(10일) 새벽 열병식을 한 데 이어 지난 1월 14일에도 8차 당대회 기념 야간 열병식을 한 만큼 이번에도 야간에 열병식을 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 평양 상공에 전투기 야간 비행 정황도 포착되면서 ‘야간 에어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주한미군은 이날 오전 정찰기 RC-12X(가드레일) 3대를 최전방 일대로 출격시켜 대북 정찰 비행에 나서는 등 북한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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