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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에 작년 건설공사액 10년만에 감소

코로나 영향에 작년 건설공사액 10년만에 감소

기사승인 2021. 09. 0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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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건설업조사결과
자료=통계청
지난해 건설공사액이 10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발주공사가 줄고, 코로나19 영향에 해외공사가 크게 감소한 탓이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건설업조사 잠정결과(공사실적 부문)’에 따르면 작년 건설공사액은 289조원으로 1년 전보다 5조원(-1.7%) 감소했다. 이는 2011년 이후 10년 만의 첫 감소다.

국내 공사액은 26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조원(0.1%) 증가한 반면, 해외 공사액은 24조원으로 5조원(-18.1%) 감소했다.

발주자별 공사액은 공공부문이 80조원으로 전년대비 4조원(5.1%) 증가했고, 민간부문은 184조원으로 4조원(-1.9%) 감소했다.

이진석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국내 민간부문 공사액은 감소했으나 공공부문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액이라거나 재정 투자의 영향으로 토목 공사액이 증가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의 경우 코로나의 영향으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된 사례가 있어 공사 실적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작년 건설계약액은 287조원으로 전년보다 31조원(12.2%) 증가했다.

건설계약액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감소하다가 2019년부터 2년 연속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 국내 건설계약액은 258조원으로 1년 전보다 19조원(8.0%) 늘었다.

공사 종류별 비중은 건축부문(72.5%), 토목(17.5%), 산업설비(8.1%), 조경(2.0%) 순으로 나타났다.

발주자별 계약액은 공공부문이 74조원으로 전년보다 0.5조원(-0.7%) 감소했고, 민간부문(184조원)은 20조원(12.1%) 증가했다.

작년 해외 건설계약액은 29조원으로 전년 대비 12조원(72.2%) 증가했다.

해외 건설계약액은 아메리카(7조원), 중동(4조원) 등에서 크게 늘어 집계 기준이 바뀐 2013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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