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K-유자 확산 위한 ‘민·산·관·학 협의체’ 본격 가동

기사승인 2021. 09.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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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산업 발전을 위한 협의 기구 발족
전남농업기술원
전남농업기술원이 고흥군농업기술센터에 유자 생산단체, 가공수출업체와 관계공무원들이 협의체를 설립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전남농업기술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침체된 유자산업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관련 기관 단체를 중심으로 ‘민·산·관·학 협의체’를 설립, 본격 운영한다.

16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고흥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유자 생산단체, 가공수출업체,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갖고 향후 운영 방향 등 유자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남지역 유자 재배면적은 808ha로 전국의 89%를 차지하고, 전남 농산물 수출 1위(전체 38%)인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빈발하는 동해, 저온 등 자연재해로 안정생산에 큰 위협이 되면서 이에 따른 안정적인 가공 원물 확보와 수출 안정화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작년에 농촌진흥청 지역특화과수 육성 사업에 유자 작목이 공모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연구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 예산 45억을 확보해 올해부터 지역대학, 법인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재배기술, 가공기능성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유자는 각 분야의 주체들이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의 부재로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 분석이나 공공기관의 지원정책 등 효율적으로 대처를 하지 못했다”며 “이번 협의체 결성을 계기로 주산지인 고흥과 완도를 중심으로 도내 유자산업 발전을 위해 정보교류와 필요한 산업지원 정책 발굴과 건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K-유자 브랜드가 전 세계로 유자향이 퍼지는 그날까지 민·산·관·학 협의체가 유자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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