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보건복지서비스 ‘성큼’ 간호직 공무원...직접 방문상담

기사승인 2021. 09. 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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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읍면 간호직 배치
다림돌 센터 조성 등 그물망 복지 실현 기반 조성
주민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간호직 공무원들
돌봄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주민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전남 곡성군 간호직 공무원들. /제공=곡성군
전남 곡성군이 보건 복지 서비스 전달 체계 강화를 위해 복지를 위한 인적 기반과 제도적 기반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

22일 곡성군에 따르면 2021년도 예산 중 사회보장사업 관련 예산은 1396억원으로 군 전체 예산의 31.35%에 달한다.

군은 지난달 11개 읍면에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했다. 과거 행정적 기능을 중심으로 하던 읍면 사무소에 복지 기능 강화를 통해 주민들의 삶 가까이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실현해 군민 행복지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11개 읍면에 배치된 간호직 공무원들은 읍면 복지팀에서 통합돌봄 안내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핵심적인 업무는 중증 장애인이나 정신질환자, 고위험 1인 가구 등 의료 소외계층에 대한 방문상담이다.

또 통합돌봄 대상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통합사례관리 서비스를 한다. 다양한 민관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또 읍면 단위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건강과 연관된 복합적 욕구 해결을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복지전달체계 조직도 개편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복지전달체계강화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돼 희망복지지원단(TF)을 구성했다. 희망복지지원단은 공공부문 연계 통합사례관리, 서비스 연계, 일자리 지원, 지역자원 발굴, 각종 돌봄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복지 업무를 통합·추진한다.

특히 올해 개관한 다림돌 지원센터(다함께 드림 돌봄 공동체)는 각종 복지 서비스 제공기관을 연결하는 복지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읍면에서는 공공서비스 원스톱 종합상담실 다림돌사랑방을 운영한다.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기능도 강화해 주민 스스로 마을복지 문제를 발굴해서 직접 해결까지 수행하는 마을복지사업도 추진하며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군 관계자는 “모든 군민의 삶을 보듬는 동시에 한 분 한 분 피부로 와닿는 생활복지를 실현하는 것이 군 복지 정책 목표”라면서 “곡성군 다림돌 지원센터와 읍면을 거점으로 군에 특화된 농촌형 복지전달체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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