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내년이면 농촌지역 1000원이면 어디든 간다...‘단일요금제’ 추진

기사승인 2021. 09. 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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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이용객의 대다수가 노인, 학생, 농촌주민
모든 지역민 1000원으로 이용가능
농어촌버스
전남 장성군은 빠르면 내년부터 농촌버스 운임을 ‘1000원 단일요금제’로 개선할 방침이다. /제공=장성군
빠르면 내년부터 전남 장성 지역 농촌버스 이용 요금이 ‘1000원 단일요금제’로 개선될 전망이다.

23일 장성군에 따르면 현재 장성군 농촌버스의 기본 요금은 성인 1500원, 중·고생 1200원, 초등생 750원이다. 여기에 운행거리 10㎞를 초과하면 1㎞당 132원이 할증되거나 장거리 이동 시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거리·구간비례요금제가 적용된다.

군은 버스 이용객의 대다수가 노인, 학생, 농촌주민 등이라는 점에 착안해 ‘1000원 단일요금제’로 전환키로 하고 최근 관련 조례를 입법예고했다. 단일요금제가 시행되면 성인은 1000원, 중·고생 800원, 초등생 500원으로 요금이 인하된다. 10㎞ 이상 또는 장거리를 이동하더라도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지역민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마을 간의 활발한 왕래를 유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단일요금제 운영으로 농촌버스 운송 수입 손실은 군이 보전한다.

군은 농촌버스 운영업체인 ㈜군민운수 측과 1000원 단일요금제 시행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세부적인 사항들을 준비할 계획이다.

유두석 군수는 “군민의 발인 농촌버스에 1000원 단일요금제를 적용해 보편적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지역에 활기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장성군이 보유하고 있는 농촌버스는 33대(예비 4대 포함)로 총 73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올해 2월에는 신규 아파트 단지와 신설 도로 여건 등을 반영해 버스 노선을 새롭게 개편하는 등 이용객 편의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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