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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가정폭력·아동학대 신고 ‘증가’…교통사고 ‘감소’

추석연휴 가정폭력·아동학대 신고 ‘증가’…교통사고 ‘감소’

기사승인 2021. 09. 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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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아동학대 하루 평균 60%↑…음주운전 사망자 0명"
작년 비해 교통량 늘었지만 사고 건수는 20% 감소
코로나19 방역조치 위반 불법영업 총 91건·768명 단속
경찰청 제공
경찰청 전경/사진제공=경찰청
올해 추석 명절 연휴에는 작년보다 가정폭력·아동학대 신고가 증가하고, 교통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추석 명절 연휴를 전후해 종합치안 활동을 벌인 결과, 112 신고는 작년 추석 명절과 비교해 하루 평균 기준 11.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범죄 신고는 1.2% 늘어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접수됐다. 이에 반해 가정폭력 신고는 3.6%, 아동학대 신고는 59.9%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9일 경기 시흥에서는 시부모를 병간호하는 문제로 부부 간 갈등이 심해져 남편이 아내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부부를 분리 조치한 뒤, 아내가 맞은 흔적을 확인해 긴급 임시조치를 취하고 남편을 입건했다.

또 경찰은 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이동 욕구가 커져 교통량이 증가했음에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작년과 비교해 20%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비해 교통량은 하루 평균 10% 이상 늘었지만,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1.3% 감소(2천253건→1천773건)했고, 사고에 따른 사망자도 23.5%(34명→26명) 줄었다.

특히 경찰이 1976년 교통사고 통계를 집계한 이래로 설과 추석을 포함한 명절 연휴 기간 최초로 음주운전 사망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많이 나오는 만큼 무허가 유흥시설 등 불법영업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총 91건·768명을 단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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