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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어땠어?] ‘달리와 감자탕’ 김민재·박규영, 자석처럼 끌리는 만남…시청률 7.5%로 순조로운 출발

[첫방어땠어?] ‘달리와 감자탕’ 김민재·박규영, 자석처럼 끌리는 만남…시청률 7.5%로 순조로운 출발

기사승인 2021. 09. 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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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김민재와 박규영의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달리와 감자탕’이 시청률 7.5%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제공=KBS2
김민재와 박규영의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달리와 감자탕’이 시청률 7.5%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1회에서는 진무학(김민재)과 김달리(박규영)의 엉뚱한 첫 만남이 흥미로우면서도 설렘 가득하게 그려졌다.

첫 회는 시청률 4.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하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네덜란드 크뢸러 밀러 미술관의 객원 연구원인 달리는 한번 빠져들면 사나흘 끼니도 거른 채 연구에 몰두하는 ‘예술 바보’이다. 그런 그녀에게 관장은 미술관 VVVIP인 브롱크호스트 부인이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해 주길 부탁했다. 달리는 작품에는 뒷전이고 돈 자랑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파티가 영 내키지 않지만, 모딜리아니의 작품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풀어 있었다.

그런가 하면 ‘돈돈 F&B’ 본사에서 열린 ‘신메뉴 품평회’에 참석한 무학은 화려한 명품 슈트에 비닐 앞치마를 걸친 채 돼지 뼈를 빨고 씹고 음미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감자탕을 시식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홍석천 셰프의 프리미엄 감자탕을 맛보던 무학의 표정은 점점 일그러졌고, 급기야 고가의 감자탕 가격에 분노하며 “똥 싸고들 있네!”라는 거친 말을 거침없이 뱉으며 모두를 압도했다.

무학은 신메뉴 품평회를 마친 뒤 곧장 200억짜리 계약이 걸린 네덜란드 출장을 떠났다. 무학은 네덜란드 공항에서 VVIP 파티의 손님인 재일교포 콜렉터 진 히토나리를 맞으러 간 달리와 엉뚱한 착각으로 엮이며 브롱크호스트 부인이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했다. 무학은 파티를 즐기던 중 달리에게 모딜리아니의 작품의 가격을 듣곤 놀라 체리가 목구멍에 걸리는 위기 상황에 놓였다.

달리는 가까스로 무학을 구했지만, 체리가 모딜리아니 작품을 훼손하는 한 바탕 난리가 벌어졌다. 이때 달리는 침착하게 파티에 걸린 모딜리아니 그림이 위작이라는 것을 밝혀내 시선을 강탈했다.

둘은 결국 파티에서 쫓겨났고, 달리는 그제서야 무학이 진 히토나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무학 역시 달리가 자신을 마중 나온 양돈협회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두 사람은 급히 공항으로 달려갔지만 진 히토나리는 없었다. 무학은 빈약한 욕 으로 자학하는 달리를 귀엽다는 듯 보며 위로의 말과 함께 손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이내 어색하게 손을 떼는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이어 달리는 진백원(안길강)이 카드 사용을 정지시키는 바람에 오갈 데 없는 처지에 놓인 무학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무학은 “남이 호의를 베풀 땐 그냥 고맙단 한 마디면 충분하댔어요.”라는 달리에게 “어떤 순진해 빠진 놈이 그딴 소리를 합니까?”라고 버럭했고, 달리의 아버지라는 답에 “아버지께서 참 훌륭하신 분이네요”라는 탈룰라로 민망한 상황을 모면해 웃음을 자아냈다.

1회 말미에는 무학과 달리가 정전 사고로 우왕좌왕하다 넘어져 포개지는 코믹하면서도 로맨틱한 장면이 설렘 지수를 높이는 엔딩을 장식했다. 이국적인 해외에서의 엉뚱한 첫 만남과 황당한 상황의 연속, 낯선 남녀의 좌충우돌 운명 스토리가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1회에서는 무학과 달리의 엉뚱한 첫 만남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김민재와 박규영은 맡은 캐릭터에 200% 싱크로율로 친근감을 높이며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솟구치게 했다. ‘상극 남녀’의 강렬한 첫 만남과 위트 있고 설렘지수 가득한 스토리는 러블리 설렘과 힐링을 유발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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