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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고객 수 1700만명 돌파…올해 중장년층 신규 가입 50%↑

카카오뱅크 고객 수 1700만명 돌파…올해 중장년층 신규 가입 50%↑

기사승인 2021. 09. 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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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총 고객 수가 1700만명을 돌파했다.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4년 1개월 만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40대 이상 중장년층과 중저신용 고객들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20~30대 중심 은행에서 전국민이 이용하는 모바일 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계좌개설 고객 1502만명, 서비스 이용 고객 215만명 등 총 고객 수가 171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2017년 7월 27일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6개월 만인 2018년 1월 500만명, 2년째인 2019년 7월에 1000만 고객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고객 증가세를 보여왔다.

오픈 초기에는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새로운 혁신 서비스 수용에 적극적인 특성을 지닌 20~30대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고객군이 형성됐다. 하지만 이후 상품 및 서비스의 효용과 안정성 등이 입증되며 전 연령층으로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2017년 7월과 지난달 기준 연령별 계좌 개설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40대 비중은 21%에서 24%로, 50대 이상 비중은 9%에서 16%로 높아졌다. 이는 최근 선보인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나, 증권사 주식계좌 서비스 등을 이용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가입한 전체 신규 계좌개설 고객의 약 50%는 4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40대 이상 고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고객 1인당 평균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149만원으로 2017년 말 대비 134% 증가했고, 올해 8월 말 기준 계좌이체 금액은 31조5000억원으로 1332% 늘어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고객 1700만 돌파는 연령과 신용점수에서의 고객군 확장을 함께 이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전 국민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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