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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어린이집 교사 담당 아동수 대폭 줄일 것”

원희룡 “어린이집 교사 담당 아동수 대폭 줄일 것”

기사승인 2021. 09. 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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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형 아이돌봄 지원사업' 도입
초등돌봄제도 개선해 방과후 돌봄 책임
초등학교 내 돌봄건물 건설
[포토] 답변하는 원희룡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아이돌봄 공약 발표를 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7일 “어린이집 교사 한 명이 돌보는 아이 수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육 공약을 발표하고 이같이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육아와 아이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을 높이겠다”며 “영유아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초등학생의 돌봄 공백이 없도록 하며, 청소년 자녀 돌봄을 위해 부모 휴직을 보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우선 원 전 지사는 “현재 (어린이집) 반별정원은 만 0세 3명부터 만 4세이상 20명으로, 교사 한 명이 담당하기엔 너무 많다”며 “앞으로 만 0세 2명부터 만 3세이상은 10명이하로 정원을 단계적으로 대폭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또한 어린이집과 유치원과의 유보통합을 추진해서 아이들이 양질의 평등한 교육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른 무엇도 아이들의 보육·교육의 서비스 질 향상보다 우선일 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전 지사는 “공공·민간 모든 아이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며 “국가가 인증하는 ‘공공형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아이돌보미를 파견하는 우수한 민간기관에 공공형 인증을 주고 부모들이 보다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원 전 지사는 “초등돌봄제도를 개선해 자녀의 방과후 돌봄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원 전 지사는 “병설유치원처럼 초등학교 내 별도의 돌봄건물을 짓겠다”며 “현재 초 1,2학년 위주로 머물러 있는 돌봄대상을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실질적으로 돌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원 전 지사는 “가족 맞춤형으로 휴직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부모가 돌볼 수 있도록 돌봄휴직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5인 이하 영세 사업장에 대체인력 인건비를 대폭 지원해 근로자 누구나 실질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저출산 해결에만 초점을 두기 보다는 진정으로 아이와 가족을 위한 제도로 전환해야 한다”며 “제가 발표한 아이돌봄 정책이 실현된다면 출산율도 자연스럽게 오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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