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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 미 국무부 대변인, 코로나 감염...한미 외교장관 회담엔 미배석

유엔총회 참석 미 국무부 대변인, 코로나 감염...한미 외교장관 회담엔 미배석

기사승인 2021. 09. 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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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코로나19 양성 판정...10일간 자가격리"
프라이스, 유엔총회 기간 블링컨 국무장관 수행
로이터 "프라이스, 블링컨 국무장관의 6개 이상 회담 배석"
프라이스, 한미회담엔 배석치 않아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돌파 감염’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프라이스 대변인의 지난달 10일 미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는 모습./사진=국무부 브리핑 캡처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돌파 감염’됐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 “오늘 아침 처음 증상을 경험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 양정 판정을 받아 앞으로 10일 동안 자가격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몸이 좀 안 좋은 것처럼 느끼지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으로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보호받는 데 대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돌파 감염’은 됐지만 중증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린 미국 뉴욕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있다./사진=블링컨 장관 트위터 캡처
프라이스 대변인은 지난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수행했다. 블링컨 장관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미, 그리고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을 포함한 한·미·일 등 연쇄적으로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이에 프라이스 대변인이 블링컨 장관의 연쇄 외교장관 회담에 배석했을 경우 블링컨 장관뿐 아니라 다른 국가 외교장관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유엔총회 기간 블링컨 장관의 6개 이상의 회담에 배석하고, 국무부 고위직들과 상당한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블링컨 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미,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는 배석하지 않았다.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유엔총회에 참석했던 다른 국무부 인사 가운데 현재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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