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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FDA에 5~11세 어린이 백신 임상데이터 제출…접종 가능 시기는?

화이자, FDA에 5~11세 어린이 백신 임상데이터 제출…접종 가능 시기는?

기사승인 2021. 09. 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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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Pfizer <YONHAP NO-5061> (AP)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5~11세 어린이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데이터를 제출했다./사진=AP 연합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5~11세 어린이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데이터를 제출했다. 이르면 10월 말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개학과 맞물려 급속히 늘고 있는 어린이 감염도 억제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같이 전하며 이들 회사는 미 보건당국에 향후 몇 주 안에 해당 연령대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12세 이상만을 대상으로 접종되고 있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5~11세 어린이들에게도 안전하며 효과가 높은 것이 입증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임상시험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268명을 대상으로 10대 및 성인 기준 투여량의 3분의 1인 10㎍(마이크로그램)의 접종분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했는데 10대와 성인만큼 강한 수준의 바이러스 항체가 나타났다.

또 부작용도 접종 부위 통증이나 발열 등 10대들에게서 보통 나타나는 부작용 수준과 비슷하거나 더 적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유럽연합(EU)를 비롯한 다른 나라 보건당국에도 어린이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할 방침이다.

로이터는 이르면 10월 말부터 해당 연령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11월 전까지는 승인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이 승인되면 최근 미국에서 학교 개학과 맞물려 급증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도 중증화 가능성이 낮지만 다른 이들에게 바이러스 전파를 통해 확산세를 증가시킬 수 있어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도 중요한 방역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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