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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반도체 실적 피크’ 지났나…“하반기 메모리 수요 기대 이하”

마이크론 ‘반도체 실적 피크’ 지났나…“하반기 메모리 수요 기대 이하”

기사승인 2021. 09. 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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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냈지만 비관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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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의 싱가포르 공장/제공=마이크론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다음 분기 수요에 대해 비관적 예상을 내놨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8일(현지시간) 2021년 회계연도 4분기(6~9월2일) 매출 82억7000만 달러(약 9조 8082억원), 순이익 27억2000만 달러(약 3조 2259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영업현금흐름은 3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마이크론의 2021년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277억1000만 달러(32조 8640억), 순이익은 58억 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1년 회계연도의 영업현금흐름은 124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4분기 설비투자 규모는 20억1000만 달러, 2021년 전체는 97억2000만 달러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뛰어난 4분기 실적은 몇 가지 주요 이정표를 기록했다”며 “2021 회계연도에 우리는 DRAM 및 NAND 기술 리더십을 확립하고 여러 시장에서 기록적인 수익을 창출했으며 분기별 배당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마이크론은 오는 1분기(9~11월) 매출 추정치를 74억5000만~78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치(매출액 85억달러)를 약 10% 밑도는 수치다.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으로 급증하던 PC 수요가 최근 감소하면서 메모리반도체 주문이 줄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마이크론은 세계 메모리반도체 3위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을 예상하는 기준이 되는 회사로 꼽힌다. 마이크론이 9~11월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자 이날 오전 삼성전자 주가도 2%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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