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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이탈리아 꺾고 네이션스리그 결승 진출…이탈리아 A매치 37경기 무패 마감

스페인, 이탈리아 꺾고 네이션스리그 결승 진출…이탈리아 A매치 37경기 무패 마감

기사승인 2021. 10. 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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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L-NATIONS-LEAGUE-ITA-ESP <YONHAP NO-0393> (AFP)
스페인 공격수 페란 토레스(왼쪽)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
‘무적 함대’ 스페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20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의 멀티골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2-1로 꺾었다. 올해 7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4강전에서 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혔던 스페인은 설욕에 성공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이날 패배로 A매치 무패 기록이 37경기에서 멈췄다. 역대 A매치 무패 최장 기록을 보유한 이탈리아는 38경기 만에 패배를 맛봤다. 특히 이탈리아는 1999년 9월 덴마크전(2-3 패) 이후 무려 22년 만에 홈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홈에서 스페인에 두 골이나 내준 것도 1998년 11월 친선전(2-2 무) 이후 처음이다.

치열한 공방전 중 스페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7분 미켈 오야르사발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택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토레스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홈 경기에서 먼저 일격을 당한 이탈리아는 분위기를 뒤집어보려 했으나, 오히려 주장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전반 42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스페인은 전반 추가 시간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전반 47분 이번에도 오야르사발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토레스가 헤딩 슛으로 마무리했다.

10명이 싸운 이탈리아는 후반에 한 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38분 스페인의 패스 실수를 틈타 키에사가 공을 잡아 질주했고, 패스를 받은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골망을 흔들어 영패를 면했다.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3시 45분 이탈리아의 밀라노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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