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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우리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있지만 다소 과도한 반응”

기재차관 “우리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있지만 다소 과도한 반응”

기사승인 2021. 10. 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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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최근 우리 금융시장에 대해 “향후 대외리스크 요인들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우리 시장의 기초여건을 고려할 때 다른 국가에 비해 다소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기재부 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와 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여하는 거시경제 금융 점검회의에서 “해외에서 바라보는 우리 경제에 대한 평가 등을 보다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고려하면서 차분하게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7일 새벽 역대 최저수준 가산금리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며 “글로벌 불안요인에도 우리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견고한 신뢰를 방증하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화채권의 경우에도 글로벌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가 향상됨에 따라 올해 중 중장기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9월말 기준 잔액이 최초로 200조원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견조한 수출 증가세와 4% 이상의 성장률 전망 등 기업실적의 기반이 되는 실물경제 여건도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면서 “역대 최고수준의 국가신용등급과 외환보유액과 함께 CDS프리미엄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는 향후 주요 대외리스크들의 전개를 가늠할 주요 이벤트들이 지속 예정돼 있는 만큼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들을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가용조치들을 철저히 점검·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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