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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진수

차기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진수

기사승인 2021. 10. 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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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주빈으로
파도에 강한 센터 웰 방식 진·회수체계 도입으로 구조작전 안정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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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건조돼 진수식 준비를 마친 해군 차기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제공=해군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7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차기 잠수함구조함(ASR-Ⅱ, 5600t급)인 강화도함 진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군에서 운용 중인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ASR, 3200t급)과 함께 활약하게 될 차기 잠수함구조함인 강화도함은 2018년 건조계약이 체결된 이후 2020년 착공식과 기공식을 거쳐 이날 진수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을 주빈으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성일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변광용 거제시장 등이 참석한다.

진수식은 개식사와 국민의례 이어 사업경과 보고, 함명 선포,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기념사, 국방위원장 축사, 진수 및 안전항해 기원의식 순으로 진행된다.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민 위원장의 부인 신외숙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한다. 이는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다. 이어 민 위원장 내외가 가위로 오색테이프를 절단해 샴페인을 선체에 깨뜨리는 안전항해 기원의식이 진행된다.

강화도함은 길이 120m, 폭 19m, 배수량은 5600t으로 자동함위유지장치, 심해구조잠수정, 수중무인탐사기, 포화잠수체계 등 첨단 구조 및 잠수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중형급 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함정 중앙 수직통로를 통해 구조장비를 진수 및 회수하는 방식인 센터 웰(Center Well) 방식의 진·회수체계를 적용해 해상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구조활동이 가능해져 작전능력이 향상됐다.

강화도함은 시운전평가 기간을 거쳐 2023년 중순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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