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KDI “韓경제, 대면서비스업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 둔화”

KDI “韓경제, 대면서비스업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 둔화”

기사승인 2021. 10. 07. 13: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국경제 연합자료
사진=연합뉴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코로나19 영향에 대면서비스업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10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면서비스업의 부진으로 회복세가 둔화된 가운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도 확대되며 하방위험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지난 7∼9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을 언급했지만, ‘완만한 경기 회복세’에 대한 시각은 유지했다. 하지만 이달에는 경기회복세가 둔화했다고 본 것이다.

특히 KDI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방역조치 강화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대면서비스업의 부진이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KDI는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주요 대면업종에서 생산이 감소하고 고용도 위축됐다”며 “제조업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개선 흐름이 유지되고 있으나, 최근 중간재 수급 불안으로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의 생산이 위축되고 기업심리지표가 하락하는 등 하방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KDI는 “9월 이후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백신도 광범위하게 보급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부정적 영향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공급망 교란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화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대외 여건의 개선세가 둔화됐다고 KDI는 평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