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KNN 시어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준환·정재은 감독, 크리스티나 노르트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위원장이 참석했으며, 디파메타 감독은 화상으로 함께 했다.
이날 장 감독은 “식상한 말 같지만 이런 멋진 자리에서 멋진 작업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요즘 많이 침체돼 있는 영화의 바다에서 진짜 새로운 물결과 생태교란종이라는 말처럼 흥분하게 만드는 영화를 만날 수 있길 바라며 참석하게 됐다. 그런 영화를 발견해 여러분에게 전달해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는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을 발굴하는 섹션이다. 올해는 일본 감독 가타야마 신조의 ‘실종’, 카자흐스탄 샤리파 라즈바예바 감독의 두‘붉은 석류’,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박강 감독의 ‘세이레’ 등 11편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