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전종서가 참석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종서는 “어렸을 때부터 ‘매직키드 마수리’와 ‘해리포터’를 좋아했다. 지금 보면 내가 영화에 빠졌던 건 세계관 때문이었다. 그때부터 배우의 꿈을 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캐나다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더 멀어져갔고, 대학을 가기 직전에 연기가 하고 싶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라며 “그리고 도망도 쳐 다닐 정도로 연기가 하고 싶었다. 그 이후로 영화관에서 거의 살았고 하루에 3편도 보고 용돈이 모자라서 핸드폰 결제로 영화를 볼 정도로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액터스 하우스’를 신설했다. 이는 동시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해 그들의 연기에 관한 친밀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종서를 비롯해 엄정화·한예리·조진웅·이제훈·변요한 총 6인의 배우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