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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사태로 미성년자 14만명 고아로…유색·소수 인종 피해커

美 코로나 사태로 미성년자 14만명 고아로…유색·소수 인종 피해커

기사승인 2021. 10. 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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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에서 미성년자 500명 중 1명꼴로 고아가 되거나 보호자를 잃는 등 위기에 처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에서 미성년자 500명 중 1명꼴로 고아가 되거나 보호자를 잃는 등 위기에 처했다고 10일(현지시간) CNN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팀이 소아 학회지에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18살 미만 미성년자 14만 2367명이 주거 등 기본적인 보살핌을 제공해주는 부모, 조부모, 양육 자격을 가진 보호자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색·소수 인종 미성년자들이 고아 위기에 놓인 경우가 많았다. 부모 등 1차 보호자를 잃은 미성년자 중 65%는 유색·소수 인종이었다.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등 멕시코와 국경을 접한 남부 주에서 1차 보호자를 잃은 미성년자 중 최대 67%가 히스패닉이었고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 남동부 주에선 보호자가 사망한 사례의 최대 57%를 흑인이 차지했다.

원주민 미성년자가 코로나19로 부모 혹은 조부모를 잃을 가능성은 백인과 비교해 무려 4.5배 높았으며 흑인과 히스패닉도 각각 2.4배, 1.8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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