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농식품부, 전용선복 노선 호주까지 확대…물류비 추가 지원

농식품부, 전용선복 노선 호주까지 확대…물류비 추가 지원

기사승인 2021. 10. 11. 11: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농식품부 연합뉴스
사진=연합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수출에 큰 애로가 되고 있는 선적 공간 부족과 운임 상승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출 물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그간 농식품부는 HMM과 협약을 통해 7월부터 미주노선 선박에 농식품 전용선복 물량(월 200TEU)을 확보하고, 이를 이용하는 수출업체에 추가 물류비(5%)를 지원해왔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11월부터 농식품 전용선복 노선을 미 서안에서 호주 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대(對) 호주 농식품 수출은 연간 1억6600만 달러 수준으로 주로 버섯, 배, 김치 등이 수출되고 있다. 호주는 수출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수출 국가 중 하나이다.

물량 규모는 월 36TEU로 이는 호주 신선 농식품 선복 수요량의 80% 수준이다. 기존 노선과 마찬가지로 ‘aT 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을 통해 선박 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선복 배정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하반기 수출이 집중되는 배, 포도 등 신선농산물을 비롯해 농식품 전체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수출 물류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연일 상승하고 있는 선박운임에 대해서는 전 수출품목을 대상으로 7%의 수출 물류비를 추가 지원한다. 다만 운임 상승 폭이 크지 않은 동남아는 5%를 추가 지원하며, 운임이 연초보다 감소한 일본·중국 노선은 제외된다. 항공운임의 경우에도 전 품목을 대상으로 5% 추가 물류비를 지원해 업체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정현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농식품부는 전 세계적인 물류대란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생산농가와 수출업체를 위해 전용 선복 확보, 물류비 추가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애로사항을 지속 청취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