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국 뉴저지주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고진영은 이날 발표된 랭킹에서 여전히 2위였다. 그러나 랭킹 포인트를 지난주 8.22점에서 9.10점으로 끌어올리며 1위 넬리 코다(미국)와의 간격을 0.29점으로 좁혔다. 9월 랭킹에선 코다가 10.09점, 고진영은 8.06점으로 2점 이상 격차가 났지만, 불과 한달만에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이다.
2019년 7월부터 2년여동안 정상을 지키다 코다에게 자리를 내준 고진영은 지난 7월부터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6개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3회·준우승 1회·6위 1회 등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중이다.
오는 21일 부산에서 막을 올릴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랭킹 정상 복귀의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코다가 불참하고, 홈 코스의 이점을 마음껏 누릴 수 있어서다.
한편 이번주 랭킹에선 3위 박인비(33)와 4위 김세영(28), 10위 김효주(26) 등 한국 선수 4명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