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홍보용 깐 마늘 포장재·동해방지용 농자재 지원...7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1. 10. 12. 16: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영천시) 깐마늘포장재 디자인 사진
영천시 깐마늘포장재 디자인 /제공=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추가경정예산 7억 원으로 ‘깐 마늘 포장재와 마늘 동해방지용 멀칭자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깐 마늘포장재 지원사업은 총사업비 1억 원으로 ‘영천마늘산업특구’ 문구가 표기된 깐 마늘 포장재를 제작 및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사업으로 시는 깐 마늘 가공업체의 대형마트 및 식자재 납품 처 등 전국단위 유통망을 이용해 영천마늘산업특구 지정을 홍보하고 영천마늘 인지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마늘 동해방지용 멀칭자재 지원사업은 2022년산 마늘 동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총사업비 6억 원으로 마늘재배 농가에 동해방지용 부직포 및 이중비닐을 지원한다.

이는 상반기 총사업비 10억 8000만원으로 마늘멀칭용 유공비닐, 흑색 썩음균핵병방제, 칼슘유황비료 지원사업과 연계해 마늘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시 관계자는 1~2월 한파로 인해 영천시 마늘 재배면적 1222ha 중 약 40%인 307ha에 한파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마늘 결 주율 발생 증가로 이어져 생산량도 전년 7~8㎏/3.3㎡ 대비 올해 6㎏/3.3㎡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품질 저하 및 인건비 상승까지 동반되어 마늘 가격이 전년대비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농가 소득은 증가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시는 중국산 마늘종구 사용을 억제시키고, 마늘 종구의 장기 사용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과 각종 병해충 피해로 마늘 생산량 감소와 품질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마늘 주아종구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현재 마늘종구 사업장을 운영 중인 화산농협과 함께 국비공모사업인 2022년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신청해, 공모사업 선정 시 주아종구 생산 및 품질 검증, 종구 유통시설을 확립해 마늘 재배농가에 주아종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한국마늘가공협회 최진욱 회장은 ‘영천시의 마늘산업특구 홍보를 위한 깐 마늘 포장재 지원으로, 가공협회 회원들과 협의해 공동으로 사용할 특구 홍보용 포장재를 제작하고, 전국 유통망을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김상윤 회장은 “올해 생육초기의 한파 및 수확기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마늘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농업재해 예방을 위한 영천시의 선제적인 멀칭자재 지원으로, 마늘특구에 걸 맞는 고품질 마늘 생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마늘산업특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조영제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마늘수매농협, 마늘생산자단체, 마늘가공협회 등과의 협업 행정이 중요하다”먀 “마늘특구 활성화로 지역경제 전체를 이끌어나가는 마늘대표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