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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멕시코서 자동차 타고 미국 입국, 내달부터 허용된다

캐나다-멕시코서 자동차 타고 미국 입국, 내달부터 허용된다

기사승인 2021. 10. 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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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 /AP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육로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정부가 11월 초부터 백신 접종을 끝낸 외국 국적자들이 자동차, 열차, 선박을 통해 미국을 오갈 수 있도록 새 규정을 마련해 1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물론 합법 입국자들만 대상이고 미등록 이민자의 입국은 차단된다.

이로써 당국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자는 곧 육로로 미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현재 미국은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얀센) 3종의 백신만 사용을 승인한 상태다. 의료진이나 트럭 운전사 등 필수 방문자는 내년 1월부터 백신 접종을 요구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필수 방문자로 분류된 인원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국경을 드나들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바이러스 유입을 막고자 무역 등 필수 목적이 없으면 육로 입국을 대거 제한했던 미국이 육로를 여는 걸 두고 현지에서는 방역을 개개인 단위로 관리하겠다는 정부 정책의 전환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최근 백신 접종률이 올라간 데다 여행객 감소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호소한 데 따른 대응이기도 하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육로 국경 봉쇄 해제 방침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경 폐쇄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을 느꼈다”며 “이제 그 고통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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