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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현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 “2030년까지 어가소득 8000만원 달성”

[인터뷰]최현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 “2030년까지 어가소득 8000만원 달성”

기사승인 2021. 10.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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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양식산업 등 집중 육성
최현호 어촌양식정책관
최현호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
코로나19라는 미증유(未曾有)의 위기 속에서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비대면 문화 확산이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존의 경제·사회적 구조가 송두리째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어촌과 양식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급격히 줄어든 대면 활동은 사람들의 생활반경과 소비패턴을 바꿔놨고, 이는 우리 어촌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시대적 변화 속에서 만난 최현호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겸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장)은 “가고싶고 살기 좋은 어촌·어항 건설과 기초가 튼튼한 양식산업 육성, 안전하고 친환경적 양식생산 기반을 확대하겠다”면서 “어촌과 양식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어촌양식정책관 및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의 주요 업무는.
어촌양식정책관에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어촌 지역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9월 ‘어촌지역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중점 추진 중이다. ‘살고 싶은 어촌, 상생하는 어촌’이라는 비전 아래 어촌지역 인구를 현재 10만명 수준으로 유지하고, 2030년까지 평균 어가소득 8000만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은 300개의 어촌·어항을 대상으로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 필수 생활SOC(사회기반시설)를 현대화하고,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특화사업을 통해 어촌의 활력을 불어넣는 ‘어촌뉴딜300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국책사업인 어촌뉴딜300 사업이 시작된 지 올해로 3년째다. 그간 성과는.
현재 총 300개의 어촌뉴딜 사업 중 250개소의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는 2019년 선정된 어촌뉴딜사업 대상지 52개소의 생활SOC 시설이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어촌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변모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주민의 소득이 증대돼 어촌 관광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내년 어촌뉴딜300 신규사업 50개소 선정을 위한 평가가 진행중이다. 이후에도 낙후된 어촌지역의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포스트 어촌뉴딜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귀어·귀촌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해수부는 지난 6월 ‘귀어귀촌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어촌마을 일자리 확충 △어촌 주거·생활여건 개선 △안정적 소득기반 마련 △포용적인 어촌 조성 등 4대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어촌 신규인력 유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초기 귀어인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귀어인의 집’ 6곳을 조성하고, 전문기술 교육을 위해 운영 중인 귀어학교를 현재 4곳에서 7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귀어학교 교육생에 대한 기술 교육비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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