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420명…접종완료율 64.6%

누적 사망자 2660명…치명률 0.78%
신규 1차 접종 전체 인구대비 78.7%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일대 횡단보도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걸어가고 있다. /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20명 늘어 누적 34만2396명이라고 17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618명)보다 198명 감소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 발생은 3주째 감소세로 백신 접종률이 감염을 억제하는 분석되고 있으나, 단풍철 여행으로 인한 재확산 우려도 여전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403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03명, 경기 489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이 78.5%(1101명)다. 비수도권은 충남 43명, 충북 41명, 대구 40명, 부산 35명, 경남 29명, 경북 28명, 강원 24명, 전남 22명, 전북 15명, 광주·대전 각 8명, 제주 5명, 울산 4명 등 302명(21.5%)이고,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 누적 266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가 됐다. 위중증 환자는 348명으로, 전날(361명)보다 13명 줄었다.

이날 0시 기준 선별진료소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5%(1522만868명 중 34만2396명)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수는 41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1차 접종자가 6만3954명, 접종 완료자가 35만3781명이다.

신규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모더나 5만2045명, 화이자 1만1000명, 얀센 775명, 아스트라제네카(AZ) 13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4039만8477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78.7%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16.5% 수준이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136만4351명, AZ 1110만256명, 모더나 646만5149명, 얀센 146만8721명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전날 35만3781명으로 누적 3316만6098명이 됐다. 접종완료율은 64.6%이고,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75.1%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체계 전환 기준으로 제시된 ‘접종완료 70%’조건까지 약 5%만을 남겨두고 있다.

접종완료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777만5144명, AZ 1081만7946명(교차접종 170만1803명 포함), 모더나 310만4287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 접종자는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AZ·화이자·얀센·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 ‘부스터샷’ 접종이 진행 중이다. 다음날인 18일부터는 16∼17세 청소년·임신부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