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지역대학과 ‘요즘대학생’ 프로젝트 운영…봉사활동 등 앞장

기사승인 2021. 10. 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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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전대학교 학생들이 푸드트럭으로 코로나19 의료진들에게 간식을 지원하고 있다./제공=홍성군
충남 홍성군이 지역 대학과 ‘요즘대학생’ 프로젝트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홍성군에 따르면 홍성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부터 지역대학의 학생 수 감소로 발생하는 문제를 지역과 대학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요즘대학생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요즘대학생은 각종 생활기반 시설의 노후화로 범죄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는 남장1리 학사촌 마을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을주민과 각 기관단체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수요자 맞춤형 푸른환경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주 외국인과 노인가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마을의 여건을 고려해 청운대학교 총학생회는 분리수거 배출안내표를 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으로 번역해 쓰레기봉투와 배부했으며 한국폴리텍대학과 혜전대학 총학생회는 마을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 한국폴리텍대학 홍성캠퍼스는 어두운 골목 곳곳에 태양열 가로등을 설치해 어두운 골목길을 환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독거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형광등교체, 콘센트와 문고리 수선 등 소규모 수선 활동도 함께 이어나갈 계획이다.

요즘대학생 푸른환경지킴이 활동은 남장1리 마을주민과 이주민센터의 협조로 마을주민과 이주외국인이 참여하는 공론장을 열어 마을 문제에 좀 더 촘촘하게 접근할 계획이다.

청운대학교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 학생들도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된 취약계층 아동들의 식생활 개선과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요리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아동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한 요리법으로 집밥음식을 제공하고 안전한 조리도구 사용, 요리실습 등으로 구성된 ‘푸드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공과목과 연계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한 아동의 보호자는 “맞벌이를 하는데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아이가 혼자 점심을 챙겨야 하는 게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이런 기회로 아이가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돼 한결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성군자원봉사센터는 ‘요즘대학생’ 프로젝트로 △학사촌 슬럼구역 거주환경개선사업 (리얼 수선봉사‘고쳐봉세’) △저소득 아동을 위한 학습지원과 정서지원 멘토링 봉사(wedream-우리 함께 꿈꾸자) △요즘대학생 (푸른환경 지킴이) △홍자봉 나눔도시락 △푸드트럭에서 봉사하며 배우기 등 작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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