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의혹 반격 “윤석열,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尹 부실대출 제대로 수사했다면 다 공중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싼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과 관련해 “명백한 부실 대출이었는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당시 주임 검사로서 수사를 제대로 했다면 다 공중분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참석해 “최초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하는 상태에서 무슨 강심장이었길래 천몇백억 원대 돈을 빌려 땅을 사겠느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11년 부산저축은행의 1100억원이 넘는 대장동 개발 관련 부실 대출에 대해 당시 대검에서 부산저축은행 수사 주임 검사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 후보는 ‘대장동 부실 대출’을 방지할 세 번의 기회가 있었다며 “저축은행이 문제가 돼서 수원지검에서 수사했을 때 한 번의 기회가 있었고, 성남시가 공공개발을 추진할 때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막지 않았다면 공공개발을 통해 이들은 공중분해가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