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수사반장’ 최불암씨, 초대 명예 형사국장으로 승진

‘수사반장’ 최불암씨, 초대 명예 형사국장으로 승진

기사승인 2021. 10. 20. 10: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김영철·김성환·엄홍길·김은희 작가 등도 신규 위촉"
clip20211020113513
경찰청은 제76주년 경찰의 날(10월21일)을 앞두고 최불암씨(사진 죄측 4번째) 등 10명의 명예 경찰관들이 승진 및 신규 위촉장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찰청
배우 최불암(81)씨가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해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된 지 50년 만에 명예 형사국장으로 위촉됐다.

경찰청은 제76주년 경찰의 날(10월21일)을 앞두고 최불암 등 기존 명예 경찰관 중 일부를 승진 위촉하고, 배우 김영철과 산악인 엄홍길, 드라마 작가 김은희 등 7명은 신규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명예 경무관인 최씨는 1970~1980년대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반장 역할을 맡아 경찰의 이미지를 높인 공로로 50년 전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됐다. 이후 50년 만에 명예 치안감으로 승진, 초대 명예 형사국장이 됐다.

최씨는 “‘수사반장’에 출연한 이후 50여 년간 경찰 수사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음을 체감한다”며 “초대 명예 형사국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과 소통하는 경찰의 모습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배우 김성환씨는 교통안전선, 질서유지선, 배려양보선을 유지하자는 취지의 교통 캠페인 ‘선선선’ 교통정책 홍보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교통안전과장(총경, 이하 명예직)으로, 또 OCN 드라마 ‘보이스’ 시리즈에서 112센터장으로 열연한 배우 이하나는 명예 순경에서 명예 경장인 112상황 팀장이 됐다.

이외에도 KBS 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를 통해 시민과 소통해온 △배우 김영철(명예 지구대장, 명예 경정) △배우 박상원(명예 생활안전과장, 명예 경정) △산악인 엄홍길(명예 경찰특공대장, 명예 경정) △화백 정성태(명예 피해자 보호팀장, 명예 경정) △작가 김은희(명예 과학수사팀장, 명예 경감) △감독 강윤성(명예 강력팀장, 명예 경감) △감독 김주환(명예 형사팀장, 명예 경사)이 명예 경찰관으로 신규 위촉됐다.

아울러 22년간 경찰 문화대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해온 화백 정성태는 명예 피해자보호팀장(경정), ‘시그널’·‘싸인’·‘유령’ 등 다수의 인기 수사극을 집필한 드라마 작가 김은희는 명예 과학수사팀장(경감), 강력반의 폭력조직 소탕을 다룬 영화 ‘범죄도시’의 감독 강윤성은 명예 강력팀장(경감), 경찰대학생들을 그린 ‘청년경찰’의 감독 김주환은 명예 형사팀장(경사)으로 위촉됐다.

경찰은 1967년부터 경찰의 날을 기념해 경찰행정 발전에 공로가 인정되는 국민을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하고 있으며 현재 140명이 활동 중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문화·예술 각 분야에서 경찰의 긍정적인 모습을 표현해준 명예 경찰관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국민과 경찰이 소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