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찰, 중국산 소금을 포대갈이해 국내산 천일염으로 속여 유통한 일당 거

기사승인 2021. 10. 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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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톤 매입해 140톤 유통 현장서 120톤 압수
무안경찰서
중국산 소금을 포대갈이 수법으로 국내산으로 둔갑시키기 위해 국내산 포대로 갈이 하기 위한 포장재 ./제공=무안경찰서
무안경찰서는 중국산 소금을 포대갈이 하는 수법으로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수백톤을 속여 판매한 유통업자를 검거했다.

20일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농공단지 내 빈 창고를 임대해 중국산 소금 약 260톤을 매입한 후 신안 천일염으로 재포장해 유통한 소금 도매업체 대표 부부 등 14명을 검거했다.

현장에서 압수한 중국산 소금은 약 120톤으로 시가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양입니다.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 천일염 포장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킨 경로를 추적해 보니 해남 일원 염전 및 절임 배추공장 등에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국내에서 천일염 생산지로 손꼽히는 신안천일염, 해남꽃소금, 백조표 포장지를 사용해 국내산 천일염으로 둔갑시켰다. 현재 경찰은 범인들이 추가로 유통시킨 중국산 소금이 더 있는지 추적 수사중에 있다.

또 이들은 철저한 보안 유지를 우해 친인척들로만 작업자들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경찰서는 “식품의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는 국민의 신뢰를 크게 저버리는 행위”라며 “김장철을 앞두고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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