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교육지원청, ‘밀양 독립군 윤세주 일대기’ 뮤지컬 제작 돌입

기사승인 2021. 10. 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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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영화고 학생들 103주년 밀양 3.13만세운동기념 뮤지컬 '광야' 제작
뮤지컬 '광야' 를 통해 의열단과 이름 없는 독립군들의 정신과 삶을 조명
경남 밀양교육지원청이 21일 영화고등학교에서 뮤지컬 ‘광야(廣野)’ 제작 발대식을 열었다.

이 뮤지컬은 내년 ‘103주년 밀양 3.13만세 운동’과 ‘석정 순국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밀양교육지원청이 기획하고 밀양시와 영화고등학교의 협력으로 제작한다.

2022년은 석정 윤세주가 타이항산(太行山)에서 순국한 지 80주년이 되는 해이며 밀양 3.13만세 운동은 영남 최초의 만세운동으로서 석정 윤세주의 주도로 이뤄진 것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밀양교육지원청이 제작한다.

제목 ‘광야(廣野)’는 석정이 독립운동을 하던 만주 땅과 일제강점기의 암담한 현실을 상징하며, 시(詩) ‘광야’ 중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 이 석정 윤세주(의열단, 독립군)라는 의미로 제목으로 삼았다.

뮤지컬 ‘광야’의 시나리오는 밀양고 최필숙 교사가 쓰고, 영화고등학교 학생들이 배우로 참여하고 밀양의 재학생을 공모해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제작한다.

발대식에는 김상한 석정 윤세주기념사업회장이 참여해 축하했고 석정 윤세주의 생애를 배우고 뮤지컬 제작일정 작품 설명회, ‘광야’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고는 2017년 개교한 ‘공립형 대안 예술학교’로 미래 연극, 영화 꿈나무를 육성하는 학교로 이번 뮤지컬에 임하는 자세는 남다르다.

한 학생은 “밀양지역의 자랑스러운 독립군의 이야기를 우리가 만든다는 것에 벌써 설레며 윤세주 열사와 독립운동가분들의 나라사랑의 마음과 눈물겨운 삶을 이 뮤지컬을 통해 최선을 다해 담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희 교육장은 “뮤지컬 ‘광야’는 석정 윤세주 님의 삶을 통해 밀양 의열단과 독립군들의 삶을 조명하고 싶었으며 밀양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제작하는 뮤지컬이라 더욱 뜻깊은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뮤지컬 ‘광야’는 내년 3월 14일 오후 3시 밀양아리랑센터에서 ‘밀양교육가족 103주년 밀양 3.13 만세운동 기념행사’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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