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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보건·사회복지 분야 단순노무자 급증

코로나19로 보건·사회복지 분야 단순노무자 급증

기사승인 2021. 10. 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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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고령이 가장 많아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보건과 사회복지서비스 분야 임시 단순노무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3일 발간한 고용동향 브리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임시근로자 수는 총 489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명 늘었다.

지난달 임시근로자를 산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이 81만3000명으로 가장 많고 숙박·음식점업 67만1000명, 도매·소매업 55만1000명, 교육 서비스업 49만4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 행정 34만6000명 등의 순이었다.

한국고용정보원 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임시근로자 수가 급증한 것이 특이점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의 임시근로자(81만3000명)는 전년 동월보다 16만4000명 늘었다. 이는 전체 임시근로자 증가분(34만명)의 절반 수준이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단순노무 종사자가 11만9000명으로 가장 많고 전문가·관련 종사자 11만3000명, 서비스 종사자 6만2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임시근로자인 단순 노무직의 증가분(11만9000명) 중에서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2.5%(11만명)로 집계됐다. 특히 11만명을 연령별로 따져보면 60대 이상이 95.4%나 됐다.

한수연 연구원은 “취업자 수 증가가 실질적인 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려면 고령의 임시 단순노무자를 늘리기보다는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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