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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리즈 원정서 ‘4호골’…시즌 두 번째 킹오브더매치까지

황희찬, 리즈 원정서 ‘4호골’…시즌 두 번째 킹오브더매치까지

기사승인 2021. 10. 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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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ain Soccer Premier League <YONHAP NO-0092> (AP)
황희찬이 23일(현지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EPL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기록한 뒤 팀 동료 넬송 세메두와 라울 히메네즈(왼쪽)에게 축하받고 있다. /AP연합
‘황소’ 황희찬(25·울버햄턴 원더러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번째 경기에서 리그 4호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EPL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다마 트라오레, 라울 히메네스와 공격진을 이뤄 리그 4경기 연속 선발로 출격한 황희찬은 좋은 위치선정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넬송 세메두가 오른쪽 측면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를 히메네스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슈팅을 날렸따. 하지만 공이 수비를 맞고 굴절되면서 황희찬에게 떨어졌고 황희찬은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침착하게 상대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황희찬의 리그 4번째 골이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20경기 출전해 무득점에 그쳤던 황희찬은 올해 8월 말 EPL 울버햄턴으로 임대이적해 6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렸다. 데뷔전인 지난달 12일 왓퍼드와의 4라운드에서 첫 골을 신고했고 이달 2일 뉴캐슬과의 7라운드에선 멀티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손흥민(토트넘).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등과 함께 리그 득점 순위 5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의 득점에도 울버햄튼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4경기 무패(3승1무) 행진은 이어갔다. 울버햄프턴은 10위(승점 13), 리즈는 17위(승점 7)에 자리했다.

경기 후 황희찬은 EPL 사무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이 경기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1만 41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50.3%의 지지를 받았다. 황희찬은 지난 2일 멀티골을 넣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7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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