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지역 3분기 수출 사상 최대 흑자 기록

기사승인 2021. 10. 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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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석유, 화학, 자동차 부문 회복세 견인
무협
대전·세종·충남지역 3분기 수출입·무역수지 도표
대전·세종·충남지역 3분기 수출이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24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수출이 대전은 전년 동기 대비 1.2%, 세종은 19.7%, 충남은 31.4% 각각 증가했다.

3분기 대전 수출은 12억4106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 수입은 9억8987만 달러(15.0% 증가)로 2억5119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5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고 수입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하며 사상 세번째 높은 실적을 보였다.

대표 품목인 반도체 관련 수출이 견조했지만 펌프(-17.5%), 연초류(-18.3%), 자동차부품(-13.0%) 등 여타 주요 품목이 부진해 전반적인 수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수출 국가별로 보면 중국(12.9%), 베트남(51.2%) 증가한 반면, 미국(-37.7%), 아랍에미리트 연합(-19.8%), 일본(-6.7%)은 줄었다.

세종 수출은 3억8762만 달러(16.4%), 수입은 3억3636만 달러(20.9%)로 무역수지는 5126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수출증가율은 다소 둔화됐으나 규모면에서는 분기당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인쇄회로(51.4%), 기타정밀화학원료(28.1%), 합성수지(108.1%)와 무선통신기기부품(231.8%)이 수출증가를 주도한 반면, 평판디스플레이(-12.3%), 자동차부품(-64.0%)은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 부진을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미국(-28.5%)을 제외하고 중국(22.1%)과 대만(118.0%), 일본(111.2%), 프랑스(26.6%)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충남 수출은 281억7305만 달러(39.4%), 수입은 98억2486만 달러(59.9%)로 무역수지는 183억4818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수출이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수지도 사상 처음으로 18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출품목별로는 집적회로반도체(41.9%), 평판디스플레이(44.3%), 전산기록매체(46.6%) 등 IT품목과 석유화학중간원료(81.4%), 합성수지(54.5%), 경유(28.4%) 등의 석유제품 그리고 자동차부품(30.3%)까지 주요 품목이 고르게 호조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으로는 6.0% 증가했고 베트남(44.9%), 홍콩(71.8%), 미국(57.5%), 대만(61.6%)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고루 늘었다.

김용태 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은 “반도체 수출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석유, 화학, 자동차 부문에서 수요회복과 단가상승으로 수출이 사상 최대 수준까지 늘어났다”며 “수출 호조의 파급효과가 중소기업, 나아가 지역 내수경제로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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