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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COP26 정상회의 참석 조율중…문 대통령과 만남 성사될까

기시다, COP26 정상회의 참석 조율중…문 대통령과 만남 성사될까

기사승인 2021. 10. 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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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Politics <YONHAP NO-2789> (AP)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AP 연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TBS NEWS·NHK 등 일본 언론은 이같이 전하면서 만약 기시다 총리의 COP26 정상회의 참석이 실현되면 기시다 총리의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이 된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의원 총선이 오는 31일 마무리되고 COP26 회의에 온라인 참석이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해, 총선 결과가 판명된 후 곧바로 영국으로 출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하고 있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또 기시다 총리는 탈 탄소 사회 전환 등 기후변화 대응에 일본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직접 참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가 COP26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하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각국 정상들과 개별회담을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두 정상의 첫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5일 문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처음으로 전화 통화했지만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한일 갈등 현안에 대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기시다 총리는 앞선 정권과 마찬가지로 갈등 현안에 대해 한국 측이 적절한 대응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그는 첫 전화 통화 후 “일한(한일)의 의사소통은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양국 정상 간 대화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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