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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 앞두고 방역 촉각…서울시 ‘유흥시설 특별단속’

핼러윈데이 앞두고 방역 촉각…서울시 ‘유흥시설 특별단속’

기사승인 2021. 10. 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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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홍대' 등 밀집 주점 합동단속…운영중단 등 행정조치·손배소 청구 방침
핼러윈기간 선제검사 권고 포스터(한글)
서울시는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강도 높은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해 이태원, 홍대, 강남역 주변을 집중 점검한다./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Halloween Day)를 앞두고 유흥시설 밀집지역에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고 합동단속에 나선다. 위드코로나 전환기에 핼러윈데이가 5차 유행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특별점검을 시행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시 식품정책과·민생사법경찰단, 서울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법무부 등 총 12개 기관 2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점검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집중 점검 지역은 홍대 주변, 이태원, 강남역 주변으로 출입자 명부 관리, 사적모임 인원제한, 테이블 간 거리두기, 춤추기 금지 등 음식점 방역수칙을 준수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집단 파티 등을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하업소, 클럽, 주점·바 등에 단속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운영중단·과태료 등의 행정조치와 더불어 필요할 경우 형사고발, 손해배상 청구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단속에 앞서 ‘핼러윈 주간 서울시 특별방역 지침’을 수립해 지난 12일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홍대걷고싶은거리상인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과 간담회를 통해 업계 자율적인 방역관리 노력을 요청한 바 있다.

시 특별방역 지침은 △업소 내 좌석 30% 비우기 △핼러윈데이 전·후 종사자 선제검사 이행 △이용객 자율 선제검사 안내 △외국인 이용객을 위한 외국어 방역수칙 안내 등이다.

시는 각 자치구와 함께 주요지역 외식업소에 이 같은 특별방역 지침과 합동단속 사전예고장을 발송하고, 사전 자가진단을 통해 방역수칙 미비사항에 대해 보완할 것을 권고했다.

박유미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핼러윈데이가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그간 시민들의 헌신적인 방역수칙 준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 만큼 업계의 자율방역과 실효성 있는 현장단속을 함께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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