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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최희서 “이시이 유야 감독의 시나리오, 시적이고 아름다웠다”

[인터뷰]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최희서 “이시이 유야 감독의 시나리오, 시적이고 아름다웠다”

기사승인 2021. 10. 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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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최희서가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최희서가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감독 이시이 유야)은 서로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진 일본과 한국의 가족이 서울에서 우연처럼 만나 운명 같은 여정을 떠나는 힐링 미라클 드라마다.

최희서는 극중 아이돌 출신으로 가수의 꿈을 품고 살아가는 솔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일본 이시이 유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이케마츠 소스케·오다기리 죠·김민재·김예은 등 한국과 일본 배우들이 함께 협업했다.

그는 “이시이 유야 감독님은 제가 좋아하는 감독님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읽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번역된 시나리오가 원문의 느낌이 잘 안 담겨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 원문으로 보고 싶다고 요청을 드렸고, 원문으로 보고 나니 시적이고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많이 본 것 같기도 하지만 본 적 없는 이야기였다. 가족영화이면서 멜로도 있고, 가족들이 탄탄해지는 드라마라 재미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 당시 이케마츠 소스케의 출연이 확정된 상태였고 오다기리 죠도 합류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두 배우 모두 좋아해 출연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화 ‘박열’에서 수준급의 일본어 실력을 선보인 그는 이번 작품에서 시나리오 초벌 번역 작업에 참여했다. “‘동주’ ‘박열’도 제가 번역을 해봤다. 하나의 대사 안에서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런 감정에 가깝고, 저렇게 이야기하면 저런 감정에 가까운 뉘앙스가 있다. 일본어가 아니었어도 모국어가 제일 자연스럽고 좋기 때문에 감독님의 감정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오는 2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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